[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지난해와 동일한 BBB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8일 밝혔다.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을 기록했다. 

▲ 대림산업 광화문 D타워. 출처=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현재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BB 등급은 투자적격으로 분류되며 총 22개 등급 중에서 9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에 있으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나프타 분해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 평가했다. 해당 평가사는 이어 “지난 3월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에도 불구하고 6월 기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무디스와 더불어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꼽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국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대림산업은 작년과 동일한 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림의 국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