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줄리어스(Orange Julius)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과일쥬스 전문체인이다.

체인의 이름인 오렌지 줄리어스는 대표적 메뉴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오렌지쥬스와 우유, 달걀 흰자, 바닐라, 얼음 등을 넣고 섞은 음료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인기 음료인 모릴 쏘난또와 유사하다.

오렌지 줄리어스의 창업자인 줄리어스 프리드는 192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렌지쥬스를 판매하는 가판대로 시작했는데 판매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1929년 그의 부동산 중개인이던 빌 햄린을 위해 위장에 부담이 없도록 오렌지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음료수를 제공한 것이 오렌지 줄리어스 메뉴의 탄생이다.

우유와 달걀 흰자 등을 섞은 오렌지 줄리어스를 내놓자 가게의 매출이 급속도로 올라 이전보다 약 5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Orange Julius_홈페이지

가판대에서만 판매하던 오렌지 줄리어스는 1950년대부터 판매처를 다양하게 확대하면서 박람회와 전시회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1964년 뉴욕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에서는 공식 음료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렌지 줄리어스는 1987년 워렌 버핏이 소유한 버크샤이어 해서웨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데어리 퀸에 인수되면서 워렌 버핏의 투자 기업이 됐다.

현재 미국내에 약 57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