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하는 가운데, 토스혁신준비법인이 핵심 금융IT 시스템을 구축할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7일 전격 발표했다. 설립 초기 단계부터 합류해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토스혁신준비법인은 공채 후, 코어뱅킹을 포함한 총 47개 직군에서 상시 채용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 출처=비바리퍼블리카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이날 채용 공고를 내고 코어뱅킹(core banking)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모집 직무는 아키텍트, 대외연계, 고객 시스템,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여신, 수신, 내부신용조회(CSS), 전자금융, 카드, 회계관리 등 코어뱅킹 10개 분야 개발자로,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기존 금융사 및 인터넷은행 등에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경험한 개발자를 우대한다.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코어뱅킹은 은행으로 유입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동시에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은행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 내에 완료된다.  합격자는 10월 중 입사하며 입사자에게는 전(前)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한다.

홍민택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는 “토스가 만들 인터넷은행은 기존 금융권이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공급자 중심 은행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뱅킹 시스템의 핵심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흔치 않은 여정에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