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당스포츠센터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권일구 기자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최근 서울 도봉구 소재 초당스포츠센터 수영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도봉구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6일 도봉구청은 초당스포츠센터 수영장 31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내 14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역학조사결과 이동동선 및 조치사항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 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133번 70대 확진자가 초당스포츠센터 수영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시설을 이용한 분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당부했다.

133번 확진자의 스포츠센터 방문사실로, 초당초등학교는 다음날인 9월 1일 예정되어 있던 학생들의 교과서 배부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1주일 연기해 놓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 5일에는 방학3동에 거주하고 있는 145번 60대 확진자가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8명이며, 동거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6명에 대해서는 검사진행 중이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바로 샤워시설이다. 초당스포츠센터의 경우 대규모 샤워 시설이 마련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샤워시설을 이용한 경우다. 이날 도봉구에 따르면 이용자 31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져 한시름 놓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한편 도봉구는 145번 확진자가 초당스포츠센터수영장 성인풀을 지난달 27일 오전 11시15분~오후 1시15분까지 이용했다며, 동 시간대 해당 수영장을 이용한 분들의 검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