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프랩의 휴대용 멀티 스탠드. 출처=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착한 기업'들이 현대백화점에서 친환경 상품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당사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그레이프랩과 몽세누, 우시산이 4일 현대백화점의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가치 소비를 진작시키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의 상품을 선보이는 '그린프렌즈관'을 더현대닷컴에 신규 오픈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3개 기업이 입점 업체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레이프랩·몽세누·우시산 3개 업체는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의 '스타 사회적 기업'에 선정된 이후 사업 컨설팅·홍보·마케팅 등에서 SK이노베이션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지원 받아 왔다.

그린프렌즈관에서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와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만든 다이어리와 휴대용 멀티 스탠드 등을 선보인다. 몽세누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 해 만든 재킷 등 의류를, 우시산은 친환경 텀블러와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등을 판매한다.

한편, 그린프렌즈관에는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행복나래·한국환경산업협회·한국업사이클센터·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루트임팩트 등 6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는 약 70개의 협력사가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과 사회적 기업 지원사들은 그린프렌즈관에 입점한 업체들의 경영과 판로 모색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중점 관리 브랜드를 선정해 마케팅 자문을 진행하고, 현대백화점 자체 편집숍 입점 등 오프라인 판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린프렌즈관 오픈 기념으로 오는 6일까지 그레이프랩·비건타이거·그루 등 3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친환경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또한 이달 10일까지 그린프렌즈관 전 상품에 대해 10% 할인 쿠폰 증정 및 H포인트 5% 적립 등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