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세종시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에 위치한 각 춘천의 가동 후 네이버는 용인 등 다양한 부지를 물색하던 상황에서 세종을 점지했고, 이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전략이 더욱 선명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3월부터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한 상태에서 약 9만평(대지 면적: 293,697m2) 부지에 설계되는 이번 각 세종 의 첫 건축 면적은 1만2000평 수준(건축 면적: 40,594.31m2)이다.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 출처=네이버

각 세종은 'Being with data'와 'Form Follows Functio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테크 기능에 충실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나아가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AI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세종시 어린이들에게 지원하는 한편,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꽃'도 세종시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박원기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로 설립될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클라우드와 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센터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