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최신 전망 및 각 기업 비전을 공유하는 'APOS(Asia Pacific Video Operators Summit) 2020’에 참석해 공격전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3일 세션에 참석해 ‘스토리엔터테인먼트의 혁신(Innovating Story Entertainment)’란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 출처=카카오

현장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성과가 공유됐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페이지는 2020년 연간 거래액 5천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카카오페이지의 IP가 진출해 있는 일본의 픽코마는 일본에서 지난 달 최초로 트래픽과 매출 기준 모두에서 마켓 1위를 기록한 상태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약 1조이상의 연간 거래액을 노리고 있다.

스토리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비전도 공유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커다란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이 대표는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수 투자 및 직접 진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해리포터, 원피스, 마블과 같은 슈퍼 IP들이 우리의 웹툰 플랫폼을 통해 탄생하고 더욱 빠르고, 더 크게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많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과 함께 창출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것이 카카오페이지가 이야기하는 스토리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