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담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려. 이용자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용자가 등록한 운전면허증 정보는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 상의 정보와 대조돼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는 설명. "신분증 대체의 시대"

-한진칼이 지난 1일 조현민 전무를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으로 선임하는 한편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에 임명한 가운데,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주축이 된 3자연합이 발끈하고 나서. KCGI는 3일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전무가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능력을 입증’하였고 조 전무가 ‘주주와 시장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와 직원들이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조현민 전무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의문"이라 강조. KCGI는 또 "직원들은 장기 무급휴직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주주 일가의 사적 이익 보장에는 적극적인 한진그룹 경영진의 태도에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 이에 '정도경영, 준법경영의 원칙에 반하는 인사'를 철회할 것을 촉구. "불안하네 또"

-1년 가까이 답보상태를 이어가던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여.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 12주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정몽규 현산 회장이 이동걸 산은 회장과 회동한 지 일주일 만.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재실사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채권단도 매각 대신 기안기금 지원 등 플랜B를 추진 할 것으로 보고 있어. 지난달 26일 회동 당시 채권단은 HDC현산의 인수부담을 줄여주고자 1조5000억원의 자금지원 및 추자 금융비용 완화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끈 떨어진 아시아나항공 어디로 가나”

▲ 서울 송현동 부지의 모습. 출처=서울시

-서울시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갈등이 끝으로 치닫고 있음.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용됐다고 밝혀. 올해 연말까지 계획안을 확정짓겠다는 방침.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 공원화 추진계획을 절차대로 강행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 대한항공은 거듭 입장문을 내며 서울시 상대로 반발과 호소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 입장차가 줄지 않으면서 논란은 가중될 전망. 재계에서는 경총까지 나서 서울시의 결정은 민간의 재산권 침해라고 반박하고 나서기도. “강대강 대립의 승자는 누구?”

-KAIST가 유명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가 내년 2월 개교 50주년을 맞는 KAIST의 인공지능 센서·바이오·차세대 반도체 등 혁신 기술을 집중 소개하는 50주년 기념특집호(50th Anniversary of KAIST)를 발간했다고 밝혀. "K-ICT의 미래"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현지 서비스명 펍지 모바일)'을 비롯한 중국산 앱 118개가 퇴출됨. 인도 정부는 중국 앱을 통해 인도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불법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발표. 외신은 현재진행형인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 펍지에게는 악재가 될 전망.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도에서 다운로드 횟수 1억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크게 흥행했기 때문. "요즘 앱 삭제가 유행?"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처=펍지

-SK텔레콤과 KT가 사이좋게 권위 있는 시상식인 '5G 월드어워드'에서 수상.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B2B 서비스 상용화, AR·VR 서비스 출시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에서 수상. KT는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과 '최우수 5G 혁신' 2개 부문에서 수상. 각각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와 5G 산업 혁신에 기여했다는 평. "글로벌로 인정받는 국내 5G"

-BMW코리아, 2018년 10월 이후 22개월만인 지난달 처음으로 벤츠 꺾고 월 판매량 1위 차지. 양사가 1~8월 기록한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시장 점유율 격차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 신차 출시, 물량 확보 등 경쟁에서 BMW가 우위 점한 것으로 분석돼. “엎치락뒤치락해야 시장 발전하고 소비자 편익 는다, 이기는 편 내 편!”

▲ BMW가 지난달 국내 월 판매량 1위를 탈환하는데 공 세운 모델인 5시리즈. 출처=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주요 자동차 시장의 지난 4~7월 내수 판매량 분석한 결과 중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되거나 감소폭에서 벗어나.미국, 독일, 일본 등 국가도 지난 7월 기준 감소폭을 유지했지만 3개월 전에 비해 대폭 개선해. 국가별 세금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 구매 보조금 지급 등 내수촉진 정책 적극 펼친 결과. “코로나19는 방심한 틈 노린다, 자동차 시장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하길”

▲ 출처= 티몬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IPO(기업공개) 사모펀드 PS얼라이언스와 티몬 교환사채(EB)에 대한 4000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관련 협의 진행 중. PS얼라이언스는 티몬의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투자 진행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로써 티몬은 2021년 기업공개를 통한 국내 증시 상장이라는 단기적 목표에 점점 다가서고 있음. "끈질긴 생명력"

-‘비대면 서비스’들 샌드박스 패스트트랙 속속 통과 중.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배달 전문 공유주방’, ‘비대면 통신가입 App 서비스’등을 의결했다고 밝혀.  이번 심의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화와 시장출시를 위해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유사한 과제를 대상으로 사전검토위 등을 생략하고 서면처리한 것으로 의미가 있어. "빠른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기업 생태계 마련됐으면" 

-롯데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화장품·식품 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 소재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까지 완료.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들고, 이를 다시 FDA 안전 기준에 맞춰 공정해 PCR-PP를 만들었다는 설명. 본격적인 공급은 4분기부터로 예상. "다 쓰고 나면 씹어 먹을 수 있는 용기도 나왔음 좋겠다"

-부산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 고리 원전 4기가 순차적으로 정지. 원자로 정지 원인은 발전소 밖의 전력 계통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파견돼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설명. 원자력안전위원회 曰 "현재 안전 정지 상태이며,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