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기업 상생샾. 사진=홈플러스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홈플러스가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광주 계림점에 ‘국내 1호 마을기업 상생샾’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마을기업 상생샾’은 마을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마을기업 브랜드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상생샾’은 상점(shop)과 착한 소비로 상생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인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광주 계림점 1층 몰(Mall) 공간에 ‘마을기업 상생샾’ 전용 매장을 구성하는 한편, 우수 제품 발굴과 마케팅 채널을 지원해 마을기업 자체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해당 상점에서는 광주 무등산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부엉이 수공예품’, 우리나라 전통 공예 기법인 칠보의 색채로 구현한 ‘칠보 주얼리’ 등의 이색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광주 관내 64개 마을기업이 입점해 식품(매실원액/과일청, 김부각, 두부, 쿠키/빵/떡/강정, 커피/차), 수공예품(칠보 주얼리, 도마, 그릇, 원목 소품, 풍경, 가방), 공산품(실내화, 어린이 마스크), 화훼(드라이플라워, 화훼 용품) 등 50여 개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고객 확보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순 강원 원주점 2호점을 오픈하고, 내년도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선정해 ‘마을기업 상생샾’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에서 ‘국내 1호 마을기업 상생샾’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적극 실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대전 유성점(2019년 6월), 경북 안동점(2019년 10월), 부산 아시아드점(2020년 6월)에서 기획전 형태의 ‘상생장터’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