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슐형 한차. 사진=신세계백화점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건강식을 찾는 2030세대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간편 건강식’ 상품군을 늘린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연령대별 건강 장르 실적에서 2030의 수요가 지난해 15.2%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도 17.3% 증가했다. 건강식품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명절선물세트 수요에서도 건강식품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추세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건강 장르는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를 넘어 매출 신장률 1위(27%)를 차지했다. 그 중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27.3%로, 지난 추석(22.0%)에 비해 4.3%포인트 늘었다. 요일 별로 나누어 먹는 비타민, 꿀에 절인 홍삼 절편 등 간편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20% 가량 늘었으며 스틱형 홍삼 제품은 명절 선물세트 매출 상위 3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는 휴대와 섭취가 쉬운 ‘간편 건강식’ 형태의 상품을 늘린다. 캡슐형 한차와 스틱형 꿀 등을 추석 전에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 설보다 품목을 10% 가량 늘린다.

먼저 신세계의 신제품인 ‘메디프레소 전통차 캡슐’은 국내 최초 한방 티 캡슐 제품으로 달콤함부터 고소함까지 한차의 다양한 맛을 커피 머신으로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다. 기존 커피 캡슐 머신과도 호환이 돼 머신을 새로 구입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가격은 5만 3700원이다.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스틱형 천연 벌꿀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아카시아, 야생화 등의 천연꿀을 스틱에 담아 구성한 이번 선물세트는 60개의 스틱으로 구성됐으며, 4만8000원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건강품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휴대와 섭취가 용이한 간편 건강식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