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사진=CJ올리브영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생필품 배송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화장품도 ‘쟁여두기’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상품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 8월16일부터 9월1일보다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22일~4월 19일)에 10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 신장률인 76%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문 1건당 구매하는 상품 개수도 지난 3월보다 늘었다. 특히 생활 필수품뿐 아니라 화장품에 있어 미리 구매해 두려는 이른바 ‘쟁여두기’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CJ올리브영은 분석했다.

제품 판매량을 살피면,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기준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개 추가 확대했다. 이는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600여개 전국 매장에서 오늘드림 배송이 가능해졌다.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1000여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즉시 배송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옴니(Omni)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문 후 최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즉시 배송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