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2를 1일 오후 11시 언팩을 통해 전격 공개. 갤럭시Z 폴드2는 미스틱 블랙(Mystic Black)과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 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 "3번째 혁신"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 1일 물류회사 ㈜한진의 CMO(최고마케팅책임자)로 선임됨과 동시에 여행정보 제공회사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 맡기로. 특히 토파스의 경우 여행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월급 받지 않기로 해. 회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 ㈜한진의 경우 e커머스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토파스여행정보의 경우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일각에서는 지난해 3자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조 전무가 조 회장측에 섰다는 점을 들어 우군 결속 차원 아니냐는 해석 내놓기도. “진열 재정비 차원?”

-코로나19로 고사위기에 놓인 항공업계가 잇따른 악천후로 골머리. 올 들어 역대급 최장 장마에 세차례 태풍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2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국 국내선 항공기 320여편 결항된 것으로 알려져. 제주공항의 경우 오전 10시30분 이후 모든 항공편의 출발 취소돼. 10호 태풍 하이삭도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선으로 목숨연명 나서고 있던 항공업계 비명. “올해 무슨 마가 끼었나”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이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결국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런 가운데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2008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기술 수출 규제 개정안을 발표하며 중국 기업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수출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확산. 중국 정부가 틱톡 인수전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 "갈수록 흥미진진"

▲ 출처=틱톡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는 아마존의 드론 택배 서비스를 전격 승인. 눈에 보이지 않는 구역까지 드론이 날아가는 것을 금하는 상황에서, 이번 승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구역으로 드론이 날아갈 수 있도록 허락한 셈. "아직 사용화는 멀었으나 기대는 커지네"

▲ 출처=아마존

-LS그룹이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올해는 LS전선, LS ELECTRIC, LS-Nikko동제련, E1(동계인턴 채용 고려하여 10월 중 모집)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 채용할 예정.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 수시채용까지 합치면 연 1000여 명 수준.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코로나19 확산 고려 비대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채용 전형 진행될 예정 "취준생 여러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어려움 가운데 공채 진행하는 LS도 화이팅!!"  

▲ LS그룹 공식 유튜브 'LS티비'에 9월 중 게시될 예정인 ‘LS전선, E1 온라인 잡콘서트’ 한 장면. 출처= LS그룹

-삼성전자,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위탁 생산. 미국 IBM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의 위탁 생산에 이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수주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확대 기회 잡아. 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PC용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삼성전자 8나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한다"고 밝혀. AI(인공지능) 분야의 성장함으로 늘어나는 GPU 수요를 엔비디아가 감당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생산 물량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도약 위한 삼성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방침과 관련 "현재까지 검토한 내용으로 사업법상 금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해. 애플은 유통되는 앱의 결제를 반드시 자사 시스템을 통해 하도록 강제. 구글의 경우 게임 앱만 강제. 이때 수수료는 30% 수준으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한편 최근 구글이 이 같은 인앱결제 방침을 게임이 아닌 일반 앱으로도 확장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나는 중. "계속 뜨거운 수수료 논쟁"

-컴투스 주가가 2일 10.77% 급등.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됨. 현대차증권은 서머너즈워가 6주년 업데이트 실시 후 신규 휴면유저의 유입이 늘어났고 하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림.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 차기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는 내년 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매출 기대감 높은 편. "서머너즈워 다시보는 기관?"

-토스랩 잔디 140억원 투자 유치.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을 필두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강준열 전 카카오CSO(최고 서비스 총괄, 부사장),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 "코로나19 수혜주"

-애플 대박 행진 예고? 내달 공개할 신형 아이폰12의 판매량이 68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한편 애플이 8000만대를 제작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갤럭시노트가 연 1000만대 팔리는데..."

-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의 차량을 국내 수입·유통하는 FCA코리아,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출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한국지엠 콜로라도 등 현재 국내 픽업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차량과 비교해 고가 전략으로 상품성 차별화. 지프 기존 모델에 비하면 미국 출시가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다양한 사양으로 고객 어필 시도. “월드스타 비가 선택한 글래디에이터, 1일 1깡 같은 호응 얻을지”

▲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출처=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지난달 미국에서 5만8361대, 5만7015대씩 판매. 전년동월 대비 8%, 6%씩 감소한 수치. 작년 8월 노동절 연휴가 포함되지 않은 등 영업일 더 많은 것이 감소 요인 된 것으로 분석. 하루 평균 판매량으론 코로나19 위기 불구 오히려 올해가 높아. SUV 모델 호조가 양호한 실적 견인한 요소. “굳세어라 현대차·기아차”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달 대미 원유 수출이 하루 평균 26만4000배럴에 그치면서 전년 평균치 대비 절반 가량 격감. 당국의 공식 통계에서도 해당 수치가 확인되면, 이는 1985년 이후 35년 만의 최저 수준. 사우디는 지난 3~4월 러시아와 '석유 전쟁'을 벌이면서, 미국에도 공격적으로 원유를 수출해 셰일가스 업체들을 공격한 바 있어. 현재는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수출량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미 셰일가스 업계에는 파산 바람이 불었지만, 어쨌든 트럼프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 각 사 로고. 출처=각 사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관련 SK이노베이션의 증거 인멸에 대해 제재할 것을 요청. SK이노는 지난 2015년 '994 특허' 등록 전부터 LG화학의 선행 배터리 기술인 'A7 배터리'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골자. 994 특허 발명자는 LG화학의 기술에 대한 세부 정보가 담긴 문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논의한 문서도 발견됐다는 설명. 그러나 SK이노는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올해 3월까지도 증거 인멸을 했다는 주장. "LG화학이 끝까지 간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