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얼랏(Save-A-Lot)은 저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세이브얼랏의 창업자 빌 모란은 대형 슈퍼마켓의 틈새시장으로 저가형 슈퍼마켓을 생각해냈고 1977년 일리노이 커호키아에 1호점을 세웠다.

많은 슈퍼마켓 체인들이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점포를 확대해나가는 것과 달리 세이브얼랏은 라이센스 방식으로 개별 점포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닌 독립 점포이며 세이브얼랏 본사는 도매업체의 성격을 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가맹본사의 제품만을 사용해야하는 것과 달리 라이센스 방식 세이브얼랏은 독립 점포들이 세이브얼랏 브랜드외의 제품도 구비해서 판매할 수 있다.

1970년대말 대형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이 늘어나자 위기감을 느낀 소형 독립 슈퍼마켓들이 세이브얼랏에 잇달아 합류하면서 1980년 한해에만 50개의 신규 점포가 탄생했다.

Save-A-Lot_홈페이지

세이브얼랏은 이후 쥬얼T 스토어와 세이브 유 푸드 스토어, 딜즈 등의 할인 슈퍼마켓과 할인 매장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점포 숫자를 늘려갔다.

세이브얼랏은 자사 직원들의 이름을 딴 다양한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커피 제품인 맥대니얼즈, 콩 통조림인 말론즈, 샐러드 드레싱 브랜드인 포트먼즈, 파스타 브랜드인 만티아 등이 그 예로 자체 브랜드를 통해서 제품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이용했다.

세이브얼랏은 아루바, 도미니카 등의 해외 지역에도 진출하면서 현재 약 128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