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경동나비엔.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경동나비엔이 서울시, 카드사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경동나비엔 등 보일러 제조사는 서울시와 함께 콘덴싱보일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본격적인 난방 시즌을 앞두고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으로 인해 서울시에서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보일러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받으며 대기질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하도록 독려하겠단 목적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하는 서울시민은 기존에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되던 20만원의 보조금에 더해, 카드사에 따라 추가적으로 캐시백이나 무이자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를 이용해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할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신규로 신한카드를 발급한 고객은 5만원을 추가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2만대 규모로 책정된 보급 지원사업 예산 중, 이미 설치된 6만7000대를 제외한 5만8000대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대상이 되는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열을 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번 더 흡수,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대기오염물질 발생은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1/5 수준으로 낮출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보일러에 비해 연간 13만원 이상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하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효율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콘덴싱보일러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적극적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뜻을 보탠 신한카드, 삼성카드와 함께 많은 시민들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