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 추세를 보이는 인도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3.9% 감소하며 분기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CNN 등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경제 모니터링 센터(CMIE)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한 달 만에 1억명이 넘게 일자리를 잃었다.

CNN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의 인도 경제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18.3%)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하고,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무역, 제조 및 건설 등 인도 경제의 거의 모든 부문이 2분기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플러스 성장은 농업(3.4 %) 부문이 유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라"(live with the virus)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앞서 5월에 인도 GDP의 10%에 달하는 2660억달러(315조원) 규모의 경제 부양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바이러스라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V자 경제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BBC는 인도가 이미 지난해 이미 실업률이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성장률은 4.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제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이를 막기 위한 봉쇄조치로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경제가 2021년 회계연도(2020.04.01~2021.03.30) 10% 가까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최대폭의 역성장이다.

▲ 인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3.9% 감소하며 분기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처= Kashmir Observer

[미국]
■ 월마트, 구독서비스 출시 - “무료 배송·주유 할인 제공”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는 15일부터 구독 서비스 '월마트플러스(+)'를 시행한다고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 

- 월마트+ 회원들은 월 구독료 12.95달러(1만 5000원) 혹은 연 구독료 98달러(11만원)를 부담하게 돼.

- 회원들이 35달러 이상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양한 품목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고 월마트 주유소 및 머피 USA 등에서 주유 시 1갤런(3.7리터ℓ) 당 최대 5센트가 할인된다고. 

- 또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셀프 계산 서비스 스캔앤고(Scan&Go)를 이용할 수 있어.

- 제이니 화이트사이드 월마트 최고고객책임자는 미국 내 4700개 지점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들의 충성심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밝혀. 

■ 아마존 드론 배송, 美 FAA 승인 취득

- 아마존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위한 드론 운항을 승인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

- 아마존은 기술 시연 등 드론 배송이 안전하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FAA에 보여줬다고 설명.

- 아마존 프라임에어 사업부 데이비드 카본 부사장은 "프라임에어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아마존은 언젠가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자율 주행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환호. 

- 아마존은 물류창고에서 '30분 이내 배송'을 목표로 드론 배송 실현을 추진해 와. 제프 베이조스 CE)는 지난 2013년, 향후 5년 안에 고객은 드론으로 배달한 물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어. 

- 그러나 WSJ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드론 배달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려면 아직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해. 

■ 폼페이오 "트럼프, 중국인 미국 유학 제한조치 검토"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중국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 폼페이오 장관은 학생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며 중국 정부에 정보를 빼돌리는 중국 스파이에 대한 행정부의 단속 노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해. 

- 앞서 지난달 28일 버지니아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국인이 컴퓨터를 해킹해 연구 자료를 빼돌리려다 당국에 체포된 바 있어. 

- 또 미국 북텍사스대학(UNT)은 지난달 26일 중국 방문학자들을 모두 본국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군과 관계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인 대학원생이나 연구원 3000명의 비자를 취소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 골드만삭스 ”美 저금리 2025년까지 지속”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025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고 포브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 

- 골드만삭스의 연구원들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물가상승률 2%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를 달성하는데 10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저금리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코로나19의 타격으로부터 경제 회복이 진행되는 동안 물가상승률이 2%를 넘도록 허용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어. 

- 연준은 또 지난 봄 코로나19가 기준금리를 0% 가까이 인하하면서 미 경제가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로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

- 골드만삭스 연구원들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계획을 볼 때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중소기업들의 대출 금리나 주택구입 모기지 이자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

[일본]
■ 日, 코로나 사태에도 실업률 2.9%

- 일본 총무성이 1일, 7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이 전달 대비 0.1% 상승한 2.9%였다고 발표했다고 NHK 등이 보도. 

- 완전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만 명 증가한 197만명으로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특별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 

- 회사 형편으로 인한 이직이나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인 이직'은 전월 대비 4만명 감소했고 '자발적인 이직'도 2만명 감소. 전체 취업자 수는 6648만명으로 전달 대비 11만 명 증가.

- 후생노동성이 1일 발표한 7월 유효구인배율(계정조정치)은 1.08배로 지난 6월 대비 0.03% 포인트 떨어져. 유효구인배율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 1명에 대해 기업에서 몇 건의 채용 건수가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구인 경쟁률의 개념. 

- 코로나19와 관련한 해고나 고용중단 인원은 8월 28일 기준 4만 9467명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