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1일 출시한 대형 SUV 올 뉴 디펜더 110. 출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JLK)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을 1일 출시했다.

올 뉴 디펜더 110(이하 올 뉴 디펜더)은 3022㎜에 달하는 긴 축거를 휠베이스를 갖춤으로써 992㎜에 달하는 2열 레그룸 길이를 구현하는 등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2열 시트에 40:20:40 분할 폴딩 시트가 적용됨에 따라 차량 적재 공간을 기본 1075리터에서 238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에는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240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인제니움 엔진에는 또 알루미늄 재질을 활용한 저마찰 설계와 함께 고압 연료분사 기술과 가변식 스월 컨트롤이 적용됨에 따라 진동을 줄이고 연료효율을 높인다.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랜드로버는 올 뉴 디펜더에 전용 플랫폼으로 신형 알루미늄 D7x 플랫폼을 장착했다.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는 2만9000Nm/°의 높은 비틀림 강성을 구현한다. 또 올 뉴 디펜더에는 일체형 차체인 모노코크 바디가 장착됨에 따라 6.5톤의 스내치 하중을 견디고, 2단 트랜스퍼 박스와 완전 독립형 서스펜션을 갖췄다.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 지상고를 평상시 218㎜에서 75㎜ 높여주고 더욱 험한 길에서는 70㎜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대 900㎜에 달하는 수위의 강이나 하천에서 주행할 수 있다.

▲ 올 뉴 디펜더 110의 1열 전경. 출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올 뉴 디펜더는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적용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통해 온로드에서 개선된 핸들링과 탑승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장착한 올 뉴 디펜더는 연속 가변 댐핑을 통해 차체를 제어한다.

올 뉴 디펜더는 또 최대 3500㎏의 견인력을 발휘하고 주행 시 최대 168㎏의 루프 적재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정차 시 루프 적재 하중이 최대 300㎏에 달해 루프탑 텐트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이 적용됐다. 올 뉴 디펜더는 이에 따라 역대 랜드로버 차량 가운데 최초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도강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를 통해 센서로 수위를 파악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표시해주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이 기능은 올 뉴 디펜더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올 뉴 디펜더는 차량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도 첨단성을 구현했다.

차량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가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퀄컴(Qualco㎜)의 최첨단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Am 칩과 첨단 QNX 운영 체제를 통해 탑승자 조작 행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 피비 프로에는 또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내장 탑재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고 T맵을 사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이밖에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2대와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에는 최신 LTE 모뎀 2개를 탑재한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 시스템(SOTA)이 적용돼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엔진 등 개별 모듈 16개의 소프트웨어를 수시로 최신화할 수 있다.

또 올 뉴 디펜더는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필요에 따라 룸미러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가 적용돼 차량 후면의 사각지대까지 룸미러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스스로 정차하거나 출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충돌 감지 등 기능이 탑재됐다.

올 뉴 디펜더 고객은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 각각 다른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액세서리 팩을 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액세서리 팩은 고객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흠집을 방지하는 등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 해당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고 부가세를 포함된 액수다.

JLK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올 뉴 디펜더 고객 전용 금융상품을 판매한다. 올 뉴 디펜더 D240 S 모델의 경우 선수금 30%, 월 납입금 80만원대, 잔존가치 최대 53% 보장 등 혜택을 제공하는 36개월 운용리스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