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출시한 신형 S90와, 차량 홍보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 출처=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1일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를 출시했다.

S90는 볼보의 클래식 스포츠 쿠페 P1800가 지닌 디자인, 안전성 등 상품성을 계승하는 차량 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모델이다.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S90의 주요 특징으로 이전 모델 대비 길어진 전장과 넓은 실내 공간이 꼽힌다. 신형 S90는 전 모델 대비 전장 125㎜, 축거 120㎜씩 연장됐다. 이와 함께 S90 모든 트림을 통해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2열 더블 C-타입 USB 등 옵션을 제공한다.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오레포스 크리스탈형 전자식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리어 선 커튼 등 선택사양이 추가 제공된다.

볼보는 또 신형 S90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 세이프’를 도입했다. 인텔리 세이프에는 파일러 어시스트 Ⅱ, 시티세이프티, 도로이탈완화,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회피 등 기능이 담겼다. 파일럿 어시스트Ⅱ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기능이다. 시티세이프티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등 대상을 차량 스스로 인지한 뒤 대응하고 교차로 추돌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긴급제동 시스템이다.

여기에 새로운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가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케어 키는 운전에 미숙한 고객들이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차량 최고 속력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볼보는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이후 모델에 모두 케어 키를 탑재한다.

신형 S90에는 구동장치로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각 모델에 탑재됐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장착됐다. 볼보는 브랜드의 친환경 전략에 따라 기존 연식 모델에 있던 디젤 엔진 트림을 배제했다.

신형 S90 트림별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미적용)은 각각 B5 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 등으로 기존 대비 100만원 상향됐다. 볼보는 S90 고객에게 5년/10만㎞ 조건의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보는 이달 둘 째 주부터 신형 S90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