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인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2개 제품이 선정돼,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한 기업이 12개 제품을 수상한 것은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 이래 처음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을 총10회 수상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올해의 녹색상품 10회 수상 기업상'도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갤럭시 S20 시리즈 △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 △ 49형 더 세리프(The Serif) △ 그랑데 세탁기 AI △ 그랑데 건조기 AI △ 비스포크 냉장고 △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총 12개 제품이다.

▲ 출처=갈무리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제품 포장재에 사용되었던 플라스틱을 없애고 친환경 소재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인증 종이로 대체해 호평을 받았으며 충전기에 적용된 플라스틱의 20%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배터리 수명을 3배 연장시켜 5년간 약 11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시켰고 업사이클링 포장박스 '에코패키지'가 적용된 라이프스타일 TV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효율 콤프레서와 고효율 열교환기 기술 등을 제품에 적용해 지난해 연간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2008년 대비 평균 42% 절감했고, 2019년 말 기준 친환경제품 개발 비율은 97%에 이른다. 또,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7000만톤 누적 감축해 2020년까지 누적감축량 2억5000만톤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