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서울 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오후 9시 서울 지역 시내버스를 감축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른 귀가를 독려하고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매일 밤 9시 이후 시내버스를 감축 운영할 계획이다. 20개 혼잡노선, 심야버스, 마을버스는 감축 운영에서 제외된다. 나머지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횟수는 현행 4554회에서 3664회로 910회 가량 줄어들 계획이다.

시는 정류소별 버스정보안내전광판과 버스 내부에 감축 운행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차내 방송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조기 귀가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교회 집합제한 명령 이행 여부, 비대면·온라인 예배 시행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방역 수칙을 미준수 시설에는 집합금지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