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이끄는 조직> 메건 댈러커미나·미셸 매퀘이드 지음, 문수혜 옮김, 오승민 감수, 다산북스 펴냄.

‘공감이 이끄는 조직’이란 ‘구성원이 그 어떤 제약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돕는 조직’을 뜻한다. 책에 의하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뉴노멀 시대에는 일방적이고 편협한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 공감능력을 갖춘 리더가 구성원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조직의 다양성 지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지금껏 전 세계 조직을 지배해온 ‘남성적’ 리더십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맞이할 것이다. 앞으로는 여성의 타고난 공감 능력을 조직 환경에 적절히 녹여내 유연하고 부드럽게 위기를 돌파하는 조직만이 급변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저자들은 지금껏 기업을 지배해온 남성 위주의 조직, 즉 ‘외바퀴로 달리고 있는 한계 조직’에서 벗어나 ‘여성성’과 ‘남성성’을 적절히 조화시킬 때 비로소 조직에 ‘공감’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