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이글(Giant Eagle)은 미국 동북부를 중심으로 한 슈퍼마켓 체인이다.

자이언트 이글의 시작은 100년도 전인 1918년으로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지역의 골드스타인, 포터즈, 쉐이츠 등 세 가족이 ‘이글 그로서리’라는 식료품점을 만든 것에서 출발한다.

이글 그로서리가 크게 성장하자 1928년 경쟁 슈퍼마켓인 크로거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매각조건에 따라 3년간 유통업에서 손을 떼게된다.

한편 모라비츠와 웨이젠바움 가족은 ‘OK 그로서리’라는 점포를 운영했는데 1931년 이글 그로서리의 세 가족이 사업을 하기로 합심하면서 현재의 ‘자이언트 이글’이라는 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피츠버그 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한 자이언트 이글은 이후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사업을 이어갔다.

자이언트 이글은 자체 상점 브랜드와 노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60년대에는 슈퍼마켓에서 직접 구운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도 설치하고 바쁜 직장인 고객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도 오픈하는 등 트렌드를 주도해갔다.

현재 자이언트 이글은 미국내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웨스트 버지니아 등을 중심으로 216개의 슈퍼마켓과 202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