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이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순직 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류열 에쓰오일 사장·김홍필 소방청 차장·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출처=에쓰오일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에쓰오일이 순직 소방관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유자녀들에게 총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6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순직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수혜 학생들의 참석 없이 간략히 진행됐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기억하며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면서 "앞으로도 순직 소방관 가족들의 뒤를 묵묵히 지킬 것"이라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15년 동안 1329명이 총 38억여원을 받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발돋움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