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신발회사 컨버스(Converse)가 광촉매 작용을 하는 특수 페인트로 대기 중의 공해물질을 먹어치워 공기를 정화시키는 벽화를 세계 각국 도시에 그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방콕의 벽화.     출처= Converse City Forests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중국 경제 규모가 2028년이면 1위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호미 카라스 국제경제 선임연구원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기존 예상보다 2년 빠른 2028년에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강력한 통제로 코로나19를 잡고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일찍 경제를 정상화했다”며 올해 중국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격차가 코로나19 이전 시대보다 두 배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중국의 GDP가 미국의 70%까지 따라잡을 것이라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GDP는 21조 4394억달러, 중국은 14조 1410억달러로 중국은 미국의 66%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성장률은 중국이 6.1%, 미국 2.3%로 격차는 3.8%포인트였다. 중국이 이 같은 성장률 차이를 유지하면 2030년께에 미국과 대등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망이 크게 바뀐 것.

IMF는 지난 6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1%, 미국은 -8%로 예상했다. JP모간은 중국 2.5%, 미국 -5%로 전망하고 있다.

WSJ는 중국 민간부문에서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 1~2월 전년 동기 대비 -20.5%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매달 상승해 지난달 -1.1%까지 올라왔다.

시 주석은 24일 경제사회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내수 중심의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경제를 중심으로 국내와 국제 경제 순환이 상호 촉진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전략적 선택”이라며 “내수를 기반으로 생산과 분배, 유통, 소비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미국이 화웨이와 틱톡, 위챗 등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제재를 의식한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했다.

▲ 출처= CEIC, 도이체방크

[美·中]
■ 미중 무역협상 대표 통화 "1단계 합의 지속이행"

-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2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1단계 무역협정을 지속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미중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

-  미 무역대표부(USTR)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저녁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된 논의를 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혀.

-  USTR은 “양측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 강화, 금융서비스 및 농업 분야에서의 미국 업체들에 대한 장애물 제거, 기술 도용 방지 등 협정에서 중국에 요구된 구조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

-  중국 관영 중앙(CC)TV도 25일, 무역협상 중국측 대표 류 부총리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므누신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

-  CCTV는 “양측은 거시 경제 정책 조율 강화,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이행 등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전해.

[미국]
■ 美 컨버스社, 공해물질 먹는 페인트 벽화 선보여
  

-  미국의 신발회사 컨버스(Converse)가 광촉매 작용을 하는 특수 페인트로 대기 중의 공해물질을 먹어치워 공기를 정화시키는 벽화를 세계 각국의 도시에 그리는 '컨버스 시티 숲'이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

-  컨버스는 "이 기술은 빛에너지를 이용해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분해해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킨다"며 "이 페인트가 칠해진 표면은 공기 정화 역할을 한다"고 설명.

-  컨버스는 이 벽화가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것 외에도 15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해.

-  컨버스는 방콕과 바르샤바 2곳에서 이 특수 페인트로 그린 벽화를 선보여. 방콕의 벽화는 화합을 상징하는 2개의 손이 그려져 있어.

-  바르샤바의 벽화는 꽃 그림 한 가운데에 '내일을 함께 창조하자'라는 글이 쓰여 있으며 그림 크기가 커서 78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 바르샤바의 벽화.     출처= Converse City Forests

[아시아]
■ 인도, 화웨이 5G 배제하기로

-  국경 충돌 등으로 중국과 갈등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 보도.

-  FT는 “인도 정부가 이미 이 같은 지시를 업계에 내렸지만, 중국 쪽 반발을 우려해 공식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해.

-  이에 따라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참여도 배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

-  미국 시장 접근이 차단된 상태에서 휴대전화 사용자가 8억 5천만 명에 이르는 인도 시장에서도 배제된다면 화웨이는 또 한번의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

-  현재 인도 이동전화 시장은 삼성 장비를 사용하는 릴라이언스지오(32.99%)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화웨이 의존도가 높은 바르티에어텔(28.35%)·보다폰(28.05) 등이 뒤를 있고 있어.

■ 인도네시아, 발리 올해 말까지 개방 못해

-  인도네시아가 유명 관광지 발리섬의 외국 관광객 개방을 올해 말까지 연기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보도.

-  발리섬 당국은 9월부터 외국 관광객들을 다시 받아들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혀.

-  발리 경제의 관광 의존도가 높지만 코로나19가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 이같이 결정했다고.

-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아직은 발리를 포함해 외국 관광객들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허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  그는 언제 다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받아들일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발리섬을 재개방하는데 신중하고 주의 깊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중국]
■ 트럼프 “디커플링 불사”에 中왕이 "부메랑 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커플링’ 발언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국가간 디커플링은 미국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중국중앙(CC) TV가 24일 보도.

-  왕 부장은 “국가간 협력을 강제로 단절시키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나고 기업들의 자주적인 의지에도 위배된다”면서 “결국 부메랑이 돼 미국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해.

-  왕 부장은 “미중 수교 40여년을 통해 우리는 양국이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고 상생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디커플링, 단절, 갈등, 대립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여.

-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면서 “중국의 내수가 더 진작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게 더 큰 발전 공간과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

-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만큼 우리를 이용한 나라는 없다"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