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1상에서 대상자 투약을 완료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충남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1상은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용량을 높이면서 건강한 사람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성 이슈, 면역원성 반응, 내약성 등을 면밀히 관찰하는 시험이다. CT-P59의 임상 1상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이는 3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대상자들은 4박 5일간 입원해 각각 용량을 늘리면서 임상용 의약품을 투약받았다”면서 “퇴원 후 정해진 시기마다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개 임상 1상 대상자 투약 완료 후 임상 디자인에 따라 정해진 시기마다 대상자의 혈액 등을 채취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반응, 내약성 등을 확인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영국에서도 CT-P59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 이후에는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환자 및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중간 결과 확보는 올해 연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중화항체를 스크리닝했다. 이 기업은 족제비과 페럿과 햄스터 동물모델에서 항체 중화능을 확인했다. 영장류(원숭이 등) 반복 용량, 증량 시험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