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이 유동인구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앞세워 분양시장 인기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가 밀집 조성돼 있는 행정타운 인근 상업시설의 경우,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소비층으로 둘 수 있어 상가 점포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장점에 기반, 임차인 수급이 용이해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유망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관공서 인근에서 분양한 상업시설 중 다수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완판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 W 스퀘어’ 는 계약 이틀 만에 118개 호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상업시설 인근으로 수성구청∙대구수성경찰서∙대구지방검찰청∙대구고등검찰청∙대구지방법원 등 관공서가 다수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가 투자 전문가는 “상업시설 투자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배후수요라는 점에서 관공서가 밀집 조성돼 있는 행정타운 인근 상업시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소비층으로 둘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 라며 “특히,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자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상업시설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자들 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법조행정타운 앞에 들어서는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다산 지금지구 3-1블록에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의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 ~ 2층, 총 85실 규모로 조성된다. 뉴욕의 첼시를 모티브로 한 이색 테마가 적용된 상업시설로, 경기 동북부 가족 수요층을 겨냥한 패밀리몰로 조성된다.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는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주 7일 연중무휴 상권 형성이 가능한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우선, 남양주 교육지원청∙남양주시청∙남양주 경찰서∙남양주시 법원∙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지방법원 남양주지원 등 총 12개의 공공기관으로 구성되는 법조행정타운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종사자와 민원인∙관련 업계 종사자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소비수요로 흡수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층부 오피스텔 529실 입주민을 고정 소비층으로 확보할 수 있고, 다산신도시 내 형성돼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 수요가 잠재수요로 꼽힌다. 이밖에도 인근 도농역세권 유동인구∙다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이용객 흡수도 용이한 만큼, 수요층이 두텁다는 평가다.

여가수요 유입도 기대된다. 남양주시와 경기도시공사는 단지 앞 경의중앙선 철도 594m 구간을 복개해, 총 3만3천㎡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공원 나들이객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스란히 배후수요로 거느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단지 인근 정약용 도서관∙남양주체육문화센터도 지근거리에 있어, 연중무휴 주 7일 복합상권 형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분양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법조행정타운을 앞세워 경기 동북부 행정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며 “특히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는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법조행정타운과 인접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가, 지역 최초 패밀리몰로 조성되는 만큼 다산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