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된 SC제일은행 키보드뱅킹 서비스의 주요 기능 예시 화면. 출처=SC제일은행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SC제일은행이 국내 최초로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25일 밝혔다.

키보드뱅킹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로 구현된 특정 버튼을 눌러 간단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C제일은행 고객은 스마트폰 모바일 대화창에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화면 전환 없이 소액 송금(1일 당/타행 통합 200만 원 한도)과 계좌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 보인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iOS 버전의 아이폰에도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에서도 어디서나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체 수수료는 면제된다.

SC제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키보드뱅킹 내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다른 은행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즉시 이체도 할 수 있다. 연락처 이체의 경우, 착오송금 방지하는 안전 장치로 수취인이 입금 받기 전 송금취소를 통해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기존에 없던 이모티콘 및 GIF 등을 키보드에 이식해 더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9월 한 달간 키보드뱅킹 개편을 기념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보드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 계좌에서 SC제일은행 계좌로 이체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에어팟 프로(무선 이어폰)를 증정한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국내 최초로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