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오늘(25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만큼 매우 덥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 기온 21~26도, 낮 최고 기온 30~35도로 예보됐다.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25~33도 ▲인천 25∼31도 ▲수원 24∼33도 ▲춘천 24∼34도 ▲강릉 25∼35도 ▲청주 25~34도 ▲대전 24~34도 ▲세종 23~34도 ▲전주 25~34도 ▲광주 25~33도 ▲대구 24~35도 ▲부산 26~32도 ▲울산 24~32도 ▲창원 24~33도 ▲제주 28~34도 등으로,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 및 충청·전북·전남 북부·경상 서부 내륙 등에서 10~50mm 수준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30∼8mm(일부 산지 120mm 이상), 남해안·서해 5도에는 5∼40mm 등으로 강수량이 예상됐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 중으로,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에 도착해 내일(26일)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제주 지역은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먼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1~3m 먼바다 1~5m ▲남해 앞바다 1.5~5m 먼바다 2~7m 높이로 일겠다. 태풍 바비 북상으로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안전 사고 및 해안 지역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