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기술보증기금.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4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조치’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월13일 ‘코로나19 특례보증’을 도입했다. 이후 1차 및 3차 추경을 통한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목표한 코로나19 특례보증 1조5050억원에 대해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특례보증의 접수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술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기존 보증 취급 절차, 심사완화조치 및 만기연장 잠정조치를 통합해 코로나19 특례보증 수준으로 상시 지원이 가능토록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기보측 설명이다.

기보는 올해 연말까지 적극조치를 통해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대한 신규보증 지원시 ▲코로나19 피해 금액만큼 보증금액 사정 우대 ▲금융연체에 대한 심사 완화 ▲소상공인에 대한 간이평가모형 적용 및 지원 가능 등급 하향조정 ▲신속지원을 위한 전결권 완화 ▲비대면 상품인 원클릭보증 등이 적용된다.

기존 보증은 원칙적으로 전액 만기 연장(휴폐업기업 등 일부 기업 제외)된다. 아울러, 영세․소상공인 신속전액보증, 창업․벤처 코로나 특례보증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비대면디지털 보증, 녹색보증 등 정부 중점 육성산업 관련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적극조치는 기보의 보증지원과 관련된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서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