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투시도. 출처=금강주택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제로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다. 은행이자로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지고 대출 금리는 낮아진 가운데,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수요도 늘어나는 중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주택 시장에 집중되면서, 규제를 피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6050건으로 전월(1만9517건)대비 33.47% 상승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거래가 급격히 줄었지만, 연달아 발표된 부동산 정책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된다. 세제 혜택이 있는 지식산업센터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승인 건수를 기록했고,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문정동과 가산동에서 ‘SK V1’은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완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에도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최고 266.83 대 1, 평균 38.87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6월 서울 중구에 선보인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도 최고 34.9 대 1, 평균 10.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준금리가 0.5%까지 내려가 시중의 유동자금이 안전자산인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7.10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고 앞으로도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나올 전망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수도권 일대에서 수익형 부동산 분양 일정이 진행 중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구리갈매지구 일대에 조성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를 분양을 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의 경우 제조업 기업을 위한 제조형 상품과 섹션오피스 상품 등으로 조성된다. 연면적 약 17만3201㎡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리갈매지구 내 예정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갈매 동구릉TG가 가까워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제2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도심으로의 접근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유진건설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분양 중인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전 가구 복층 구조에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지상 1층에 판매시설, 지상 2~9층에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에 도시형생활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9호선 염창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가 인접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서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9만9814㎡,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이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함께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10월 화성시 영천동에서 ‘동탄 우미 뉴브’를 10월 분양한다. 연면적 약 4만9881㎡,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이며,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다. GTX-A노선, 복선전철, 트램2호선 등의 개발호재도 자리한다. 동탄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수원, 용인 권역에 13,000여 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