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정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 올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개최 필요성,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오전 9시 29분부터 오후 1시 34분까지 4시간 5분에 걸쳐 이뤄졌다. 양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코로나19 사태 후 첫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다.

특히,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양제츠 위원의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측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으로서, 한중 간 고위급 대면 소통을 통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회복하고 활성화 해나가고자 하는 양국 간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