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직주근접 소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가격적인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보니 실수요 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일수록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내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가 자리한 영등포구는 올해 상반기(2020년 1월~6월)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961건 매매거래됐다. 반면 업무지구와 다소 거리가 있는 강북구는 638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에도 전용 60㎡이하 아파트가 상반기 동안(2020년 1~6월) 2055건 매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같은 수정구와 중원구 내 소형 아파트는 동기간 각각 214건, 354건 거래되면서 직주근접 지역인 분당구와 약 10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가 소형 아파트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오는 8월 24일(월) 전용 39㎡ 4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청약통장 유무나 주택소유 여부, 세대주, 세대원에 관계없이 수원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접수 건수는 1인 1건으로 제한되며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또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만큼 중도금 대출은 최대 50%까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직주근접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광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하며 약 20분 거리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매교역 이용 시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도 좋다.

이 밖에도 분당선 매교역에서 1정거장이면 1호선 및 KTX 경부선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도달 가능하며 경수대로, 매산로 등 도로망을 통해 수원 전역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수원영동시장, 메가박스(수원남문점), CGV(동수원점), 홈플러스(동수원점) 등을 비롯해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몰(수원점), AK플라자(수원점)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대형 종합병원인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수원시청, 팔달구청 등 관공서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옆으로 수원천이 흐르고 있어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도보권 내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반달공원, 드라마공원 등 근린공원도 다수 위치한다. 또한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및 수원화성과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된 약 51만여㎡ 규모의 팔달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계초등학교 등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중앙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39㎡는 별도의 침실 이외에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중문이 설치돼 침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욕실에 샤워 부스를 설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로 대지면적의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확보해 단지 안에서도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탁구장, 농구장 등이 마련된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도서관, 독서실, 북카페, 맘스카페, 어린이도서관, 유아놀이터,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