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현회 부회장. 출처=LG유플러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판매, AI 챗봇 등을 통해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구매경험을 혁신한다면 언택트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상반기 성과 공유회에서 비대면 영업 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상반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과 IPTV 부문(커스터머사업총괄)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 부회장은 “하반기에도 영업현장에서는 가구단위 중심의 판매역량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판매 확대 및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기업부문에 대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우리가 그동안 준비하고 있던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B2B 성장기회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연구개발 조직인 FC부문에 대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언택트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하도록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내가 만든 서비스를 고객이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사용하는지, 현장에서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어떠한 불만을 갖고 있는지를 묻고 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조직인 NW부문에 하 부회장은 "주파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 장비업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준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나 아직 개선할 과제도 많이 있다"며 "파트너사와 단순한 협업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리딩해 다양한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필요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하 부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고객의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