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마스크 판매대. 사진=이마트24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마스크(KF인증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 롯데마트, 마스크 150만장 긴급 공급

롯데마트는 KF 마스크 30만장, 비말 마스크 120만장 등을 확보하고,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마스크 공급 행사에 나선다. 

국내산 마스크 9종을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우리)로 결제하면 장당 358원에 구입할 수 있다.(엘포인트 회원 대상) 

대표 상품은 ▲미넴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 ▲숨 국내산 3중구조 일회용 마스크 ▲헤라 3중구조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 등이며, 1상자(50매)를 1만 791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아에르 황사마스크 선물세트(KF80 10매*2입,대형)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 67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지현 롯데마트 생활부문장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롯데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KF94 35만장·KF-AD 마스크 52만장 긴급 공급

홈플러스도 오는 20일부터 1회용 마스크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KF-94 방역마스크(대형, 제조사 제이트로닉스) 35만장을 확보했고, 1매당 990원의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1인당 구매 한정 수량은 20매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52만장 물량도 확보했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경우 평판형 마스크(웰킵스)를 5매당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입체형 마스크(대형, 제이트로닉스)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 다양한 개인 위생용품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3M 새니타이저손소독제(500ml) 8990원, 애경 랩신V3새니타이저겔(500ml) 7900원, 포멀비 데일리손소독스프레이(50ml)는 5900원에 판매한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장보기 지원을 위해 방역 위생 관리 및 생필품 공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KF마스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타임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 광복절 연휴 동안 마스크 매출은 전주 대비 364% 폭증했다. 쿠팡 역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1인당 구매 수량을 한정하는 등 사재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역시 마스크 판매가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본격화된 지난 17~18일 양일간 마스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2% 신장했고, 손소독제 매출 신장률도 1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