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집중 호우로 각 지역에서 많은 피해 사례들이 접수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 중 수해피해 복구지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표한 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49일동안 온라인 미디어 채널 12개를 대상으로 30대 기업집단의 수해복구 지원과 관련된 빅데이터들을 분석했다. 기업집단의 동일인(경영 총책임자)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30대 기업집단의 동일인 중 수해 피해 지원과 관련한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총 3346건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각각 수해복구 관련 정보량 1598건, 1485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해 피해 지원에 대한 이 부회장의 큰 관심도를 알 수 있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1425건),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1281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1054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965건), 이재현 CJ그룹 회장(645건), 구현모 KT 사장(626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540건)이 이었다. 

그 외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516건), 허태수 GS그룹 회장(378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65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362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243건) 등도 순위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재계의 발 빠른 지원은 국가적 재난의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