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박 장관은 "서울, 경기 두 지역을 합친 환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라며 "현재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으로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감염확산으로 인한 전국적 전파가 초래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고, 일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3명 이상으로 형성되는 경우 2단계 격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 2주간의 위험도를 평가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