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방에 대한 감염 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이며, 수도권에서만 14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72명,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6명이 새로 감염됐다.

지방에서도 신규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부산·강원(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타났다. 지역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주민을 통한 감염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경기 용인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일가족 3명이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축, 감염된 사례도 있다. 강원 속초 78번 확진자는 지난 9~10일 서울 중구 확진자들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1~4일 KTX를 통해 서울에 다녀온 후 9일 감염된 확진자로부터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그 자녀가 제주 한림지역을 방문, 이들과 접촉한 감염자 5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