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실험이 일부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러시아 백신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가 적다. 작동하길 바란다"며 "그들은 일부 실험을 생략했다. 절차를 거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자국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승인했다. 하지만 최종 3상 임상실험 등 백신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과정을 생략, 관련 정보도 공유하지 않아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신개발이 진전됐다"며 "조만간 관련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말이나 내년 초 백신이 나올 것으로 미 보건 당국자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