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중국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시 강세에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시장에 뛰어든 탓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금융발전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9.7%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처음 30%를 넘었던 2013년 1분기 말 이후 7년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에 이어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개인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가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3일 3320.73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3월 20일 연중 최저점(2660.17)을 찍은 바 있다.

이 같은 증시 랠리를 두고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 공급, 은행들에 대출 연장을 독려한 정부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중국 금융당국도 조치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시중은행과 대부업체들에 소비자 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알리바바그룹 계열 앤트파이낸셜 등 대형 금융회사들은 대출시 관련 자금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없다는 각서를 받고 있다.

[미국]

■ 홍콩 진출 美기업 39% "이전 추진 고려"

- 홍콩 진출 미국 기업 39%가 사업 기반 다른 지역 이전 고려한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14일 보도.

- 154개 기업 대상 홍콩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실시 설문 조사 결과 홍콩보안법 구체적 내용 공개 이후 자본·자산·영업망 등을 홍콩 이외 지역으로 옮길 계획.

- 이전 고려 이유는 적용 대상과 범위 등이 모호한 홍콩보안법 불확실성 커져. 미-중 갈등 심화 속 홍콩자치법(HKAA)을 포함한 미국의 제재로 홍콩 특혜 사라졌다는 점도.

- 응답 기업 46% "코로나19 사태 이후 긴급 사태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

[중국]

■ 중국 "2035년까지 고속철도망 두배 늘려"

- 1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국영철도그룹(CR) 2035년까지 약 20만km의 철도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 발표.

- 중국 현재 14만1400Km 철도망 보유, 철도망 기존 대비 41% 늘어날 전망.

- 250km 이상 고속 열차 고속 선로 약 7만km 추가 건설 관측.

- 중국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철도망 건설 경기 부양책으로 채택한 바 있어.

■ 뉴욕증시 중국 기업 IPO 2배 증가

- 미중 갈등에도 올해 뉴욕 증시 중국 기업 IPO 규모 크게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 13일(현지 시각) 보도.

- 미국 IPO 시장서 중국 기업 조달 자금 52억3000만달러(약 6조2000억원) 전년 동기 두배 달해.

- 이날 상장 베이커쟈오팡 21억2000만달러 자금 조달. 중국 단일 기업 IPO 2018년 3월 이후 최대 규모 기록.

- 중국 기업 뉴욕 증시 몰려드는 이유 국제적 증권시장 매력, 핀테크 기업 완화 규제 환경 등 꼽혀.

[멕시코]

■ 멕시코, 기준금리 4.5%로 0.50% 포인트 인하

- 13일(현지시간) CNBC와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 이날 기준금리 4.5%로 0.50% 포인트 인하키로 결정. 코로나19 여파 대응 경제 지원 일환.

- 기준금리 인하 10회 연속 진행. 2016년 9월 이래 약 4년 만에 낮은 수준.

- 멕시코 고용 상황 악화일로. 사회보험청에 따르면 3~6월 사이 111만명 일자리 잃어.

- 차기 금융정책 결정회의 9월24일 소집. 금리 동결 추가 인하 등 관측 엇갈리는 상황.

[일본]

■ 일본 군함도 30호동 폭우로 붕괴 위기

- 14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조선 강제 노역 시설이자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군함도 주요 건물 30호동 아파트 크게 무너져. 광부들 주택으로 사용하던 곳.

- 4~7층 남쪽 벽과 6~7층 서쪽 벽 각각 중앙 외벽, 기둥 붕괴.

- 나가사키 시에 따르면 남쪽 벽 3월 27일, 서쪽 면 6월 11~12일 폭우 발생으로 붕괴.

- 내부 붕괴 진행으로 보수 어려워. 현재 상황으로는 수복 불가능하다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