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경기도 용인시 소재 우리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집담감염 우려가 크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우리제일교회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가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명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일 교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13일)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날(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한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