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엠게임이 해외 사업에 성과를 내며 실적이 큰 폭 상승했다.

엠게임은 14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118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113.6%, 172.5% 대폭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219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2.3%, 74.4%, 78.9% 성장했다.

▲ 엠게임 2분기 실적. 출처=엠게임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2분기는 북미, 터키 ‘나이트 온라인’이 선방하며 상반기 매출 만으로 지난해 각 게임 누적 매출의 각 64%, 72% 가량을 달성했다.

또한,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귀혼’, ‘영웅 온라인’ 등 국내 PC 온라인게임 매출도 꾸준히 늘며 국내외 매출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게임은 2020년 하반기 ‘열혈강호 온라인’을 계승한 자사 기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진열혈강호’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첫 출시는 원작 ‘열혈강호 온라인’이 흥행한 국가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 검증을 통해 게임성을 다져 국내 혹은 외자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베팅 시뮬레이션 게임 ‘윈플레이’도 하반기 출시한다. 새로운 장르 도전이다. 또한, ‘나이트 온라인’, ‘드로이얀’, ‘귀혼’ 등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해 제휴 혹은 자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주력 온라인게임 국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도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와 스포츠 베팅 시뮬레이션 게임 ‘윈플레이’ 출시로 신규 매출이 더해져 상반기 이상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