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엠모바일이 전국 383개 홈플러스 매장서 무약정 LTE 유심을 판매한다. 출처=KT엠모바일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KT의 알뜰폰(MVNO) 그룹사 KT 엠모바일은 홈플러스와 ‘유심 상품 공급’ 제휴를 체결하고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무약정 LTE 유심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후불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은 홈플러스 124개 점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59개 점 등 총 383개 점이다.

KT 엠모바일은 다양한 연령대 고객이 방문하는 대형마트 특성을 고려해 LTE 후불 유심에 3000원 대 저가형 요금부터 3만원 대 고용량 데이터 요금까지 100여 종의 LTE 요금제를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소비자는 홈플러스 매장에서 유심을 구매한 뒤 온라인 직영몰 ‘셀프 개통’ 코너 및 개통 센터 유선 상담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비대면 개통에 생소한 고객을 위해 제품 포장 내 셀프 개통 절차와 설명이 담긴 웹 페이지로 접속 가능한 QR 코드를 삽입했다.

KT 엠모바일은 이번 홈플러스 입점을 기념해 유심 상품을 기존 가격 대비 50% 할인한 가격인 4400원에 제공하는 ‘반값 유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홈플러스는 8월 한 달 동안 매장에서 KT 엠모바일 유심을 구입해 가입을 진행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홈플러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대형마트 고객이 선호할 만한 생활 밀착형 프로모션을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개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알뜰폰 업계에서는 소비자 편의 및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가는 추세”라며 “편의점, 다이소,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려가는 동시에 각 유통망의 고객 특성을 고려한 유심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