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K바이오팜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26%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억원(47.4%)이 감소했고,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은 73억원(11.2%)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다. 또 SK바이오팜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86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악조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뇌전증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영업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R&D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