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홈쇼핑.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연령대, 라이프스타일 등을 세분화한 카테고리별 모바일 쇼핑 전문관을 확대하고,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인 가구, 2030세대, 5060세대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모바일 쇼핑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모바일 전문관을 확대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매년 20% 이상 신장하는 추세며, 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 이용 고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0월 오픈한 1인 가구 전문관 ‘레티트’는 현재까지 방문 고객 190만명을 넘어섰으며, MZ세대를 타깃으로 올해 4월에 오픈한 패션관은 4개월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식품관은 오픈 이후 2주간 식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55%나 증가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맞춤형 상품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와 정보 제공,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패션관은 영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 ‘뎁’, ‘인스턴트펑크’ 등을 비롯해 잡화, 뷰티 카테고리의 2030세대 타깃 브랜드를 50개 이상 대거 확대했다. 화보 및 패션 코디 등을 제안하는 룩북(look book)을 공개하고, 브랜드별 단독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하반기에는 인플루언서 협업, 패션 콘테스트 이벤트 등 고객 소통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식품관은 전국 산지와 연계한 우수 농특산물, 제철 과일, 지역 맛집 상품 등을 계절에 따라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푸드, 비건 푸드, 실버 대상 케어 식품 등 차별화 상품도 오픈 초기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요즘 유행하는 먹거리 레시피 및 식재료를 소개하는 테마관과 모바일 라이브 방송 영상 등 볼거리도 강화했다. 향후, ‘최유라쇼’ 등 롯데홈쇼핑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신상품도 발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시니어관도 오픈했다. 트렌드에 민감하며,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5060세대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했다.

‘웰 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젊고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명품 등을 선보이며,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일명 ‘편리미엄’ 상품도 중점 운영한다. 11일에는 시니어 특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 ‘시니어 TFT’를 발족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VR 홈트레이닝 상품, 자산 관리 등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연령, 라이프 스타일 등 세분화된 전문관 확대를 통해 쇼핑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상품 판매가 아닌 재미와 정보,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모바일 채널로 지속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