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불패신화’였다. 지난 4월25일 호반건설이 첫 분양하는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공개에 무려 5700여명이 다녀갔다. 세종시 4개 블록 중 첫 분양하는 호반베르디움의 매력은 뛰어난 교육환경을 가진 ‘입지’였다.

지난달 25일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이 세종시에 첫 분양한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1-4생활권 M6블록’(어반시티) 견본주택 개관 첫날 5700여 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이날 첫 개관에 비까지 내렸지만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날 사람들이 많이 모인 이유는 세종시 첫 분양을 떠나 호반베르디움의 입지여건 때문이었다. 세종시 행정타운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까지 최적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호반 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84㎡의 A, B, C 등 3개 타입으로 A타입은 431세대, B타입은 148세대, C타입은 99세대 등 총 678세대다.
호반건설이 세종시에 계획한 호반베르디움 4개 블록 중 첫 분양 물량이다. 단지 전체가 남향위주로 배치하도록 설계를 했다.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중소형 타입이지만 대형평수처럼 공간 활용성이 좋다. 주부들을 위한 공간 활용도 좋다. 싱크대 등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설치한 것은 물론 주방팬트리와 복도 수납장, 드레스 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대상이다.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와 북카페도 조성된다. 또 독서실 공간과 입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휘트니스 클럽과 GX룸, 실내 골프연습장도 만들어진다. 호반베르디움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은 입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초, 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서쪽에는 방축천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원수산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 환경도 자랑한다. 교통 환경도 매우 좋다. 개통 예정인 내부 순환 BRT(간섭급행버스)가 4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KTX 등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 여건에 차별화된 평면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며 “전화문의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힘들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790만원대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이 된다. 첫 분양은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5월2일부터 3일까지 접수를 받고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2차와 일반특별공급은 5월7일 접수를 받고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공급은 5월9일부터 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다. 계약은 5월23일부터 25일까지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인근(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 500-3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14년 11월(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2차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1-2생활권 L2블록(에코시티) 470세대(전용 84㎡)를 5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