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백화점.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코로나 불황 속 백화점 큰 손 ‘예비부부’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23일까지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전 점에서 '롯데 웨딩 위크'를 진행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대상으로 진행되는 웨딩 전용 서비스 ‘롯데 웨딩멤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백화점 구매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5~7%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고, 웨딩컨설팅과 함께 다양한 상품 및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은 명품, 가전, 보석 등 고가 상품의 구매 비중이 높아 평균 구매 금액이 일반 고객보다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예비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의 구매 금액 중 해외명품 비중은 40% 이상으로,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며 면세점과 해외에서 구매하던 명품 예물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7월 웨딩멤버스 고객수는 2배 증가했고, 명품 구매 금액도 1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 웨딩 위크’ 행사에서는 예비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가전·가구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두배로 적립하는 ‘더블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롯데백화점몰 웨딩 기획전, 온라인 웨딩 박람회와 화환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더블마일리지 적립 행사는 해외명품·가전·가구 상품군의 대표 브랜드 티파니, 불가리, 부쉐론, 태그호이어,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스, 시몬스, 골든듀 등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웨딩 위크 주말(8월14일~16일, 8월21일~23일) 동안 해당 브랜드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기존에 웨딩마일리지 적립은 오프라인 구매 시에 한해 진행했지만,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이번 행사는 온라인 구매 시에도 일정 금액을 웨딩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롯데백화점몰에서 13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웨딩 기획전’을 진행, 가전/가구/주방식기/홈패션 카테고리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획전 내 혼수 인기 품목 상품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며 별도의 L.POINT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웨딩 홈페이지에서는 인기 웨딩 컨설팅 상품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특별한 스드메’ 온라인 박람회와 화환 이벤트가 진행된다.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기간 중 본점, 부산본점, 대구점 웨딩센터와 스드메 상품 계약 시 웨딩마일리지 100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온라인 화환 이벤트는 9월 결혼식 예정 고객 대상으로 31일까지 이벤트 신청 시 8커플을 추첨해 결혼식 일주일 전 롯데 웨딩홈페이지에 온라인 화환을 띄우고 온라인 축의금을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기획전과 온라인 웨딩 박람회를 함께 준비했다"며 "모든 예비부부들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에서 웨딩 준비를 하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웨딩 위크’는 ‘롯데웨딩멤버스’ 사전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롯데백화점 웨딩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