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어서울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에어서울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에 신규 취항 하며, 닫혔던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약 5개월 반 만에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13일 인천~옌타이(연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의 국제선 신규 취항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는 첫 항공사의 영예를 안게됐다. 

에어서울의 인천~옌타이 노선은 주 1회 목요일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옌타이에서는 현지 시각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옌타이는 산둥성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도시로, 생산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서울~옌타이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기존에 국내 3개 항공사가 운항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중단됐다. 이번에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을 하며 양 도시 간 끊겼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한중 경제 협력의 요충지인 옌타이는 상용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노선이기에 이번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증편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선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8편으로 기존 대비 2배 증편해 운항하고 있으며, 8월 21일부터는 김포~부산(김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