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HMM의 알헤시라스호. 출처=HMM

-HMM(구 현대상선)이 21분기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해운 재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 HMM은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밝혀.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무려 5년만. HMM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 하반기 미중 무역 갈등 불씨와 코로나19 불안감이 상존하는 상황이나, 회사는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및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 “한진해운 파산 3년, 해양 강국 시동”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와 인수 종결 여부를 두고 대표 대면 협상을 하기로 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협상의 세부 사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한 기선 제압 차원이라는 관측.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거래종료 시한이 지나면서 이번주 내 대면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기선제압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시선 나와. 협상의 핵심 쟁점은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금호산업이 수용할지 여부. 또한 수용하는 경우 그 범위는 어디까지가 될지도 쟁점사항. “4주 후에 뵙겠습니다.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KT가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 월 9900원(연말까지 할인. 4950원)으로  ‘보더랜드3’ ‘NBA2K20’ ‘마피아3’ 등 인기 게임을 비롯해 10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KT는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NHN을 비롯해 인디게임협회 등과 협력해 중소 인디 게임 입점도 진행할 계획. 이날 게임박스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KT는 "게임계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선언. "통신사 행사마다 언급되는 '넷플릭스'"

▲ KT 게임박스 이미지. 출처=KT

-현대자동차,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가 미래차 혁신성장 및 조기전환 방안을 주제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공영운 사장은 현장에서 국회와 정부가 미래차 사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 요청. 친환경차 가격 대폭 낮춤으로써 고객 구매 유인하겠다는 방침도 밝혀. 위원회는 친환경차 관련 공공인프라 확충, 차량 공공보급 확산 등 지원책 검토할 예정. “현대차·여당, 친환경차 시장성장 의지는 확인했다. 향후 성과를 기다린다”

▲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차 전문 업체 앱티브가 합작설립한 기업 모셔널의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차량. 제네시스 G9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와 합작설립한 자율주행 분야 업체 이름 모셔널로 결정. 모셔널은 움직임, 감정을 각각 의미하는 두 영단어 모션, 이모셔널을 합성해 만든 이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를 통한 인간존중의 가치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제시. 모셔널은 서울에도 지사 설립해 핵심기술허브, 기술 테스터 등 역할 부여. “합작법인 설립에 더해 한국지사 생겨 반가워, 보이고 만질수 있는 신기술로 미래차 시장에 관해 명확한 비전 시장에 심어주길”

-통신3사가 지난 6월 출시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50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분 증명용으로 사용 가능. 아직까지 일부 편의점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활용이 가능한데,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평. 통신3사는 향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 "모든게 핸드폰 속으로"

-미국 정부가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틱톡이 개인정보를 유출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틱톡이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12자리 고유 식별번호 '맥 주소'를 모아 중국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바이트댄스로 보냈으며, 이는 개인의 서비스 약관 동의와 무관하다고 밝혀. 사실이라면 바이트댄스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을 의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설득력이 더해질 전망. "뭐여, 진짜여?"

-퀄컴이 반독점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아. 시장의 과도한 존재감을 무기로 과도한 로열티를 챙겼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기 때문.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퀄컴이 부당하게 로열티를 챙겼다고 본 1심 판결을 뒤집었음. 재판부는 "퀄컴의 로열티 비즈니스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면서 "과도한경쟁 행위는 연방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다"고 봤음. "연구개발, 정부의 유연성에 대한 교훈"

-삼성디스플레이 5G 스마트폰 소비전력 줄인 OLED 패널 기술을 선보여.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함. 이는 소비자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 조절해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 처음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기기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킹성 갓성 제너럴성..."

▲ LG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업무 협약식. 출처= LG전자

-LG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개발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참여주체 3곳은 6G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검증까지 6G 연구개발의 모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함. 올 하반기부터 각 주체는 6G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발굴, 채널 특성 분석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 "6G로는 어떤 것까지 가능할까?"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가 혁신모델과 리브랜딩을 발표하며 '그린'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걸어. 기초체력은 충분하다는 자평. 이런 가운데 그린택시 가동. "스타트업의 저력 보여라"

▲ 경기 평택에 있는 SKC솔믹스 본사 전경. 출처=SKC

-SKC가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의 주식을 공개 매수 및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확보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 SKC 내 반도체 부문과 SKC솔믹스로 이원화 된 반도체 사업을 수직계열화 하는 전략. 지난 3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를 출범한 데 이어, 반도체 사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모습. "SKC의 미래 먹거리 3첩 반상, 친환경 소재-전기차 배터리-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