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넷마블(251270)이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순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146.1%, 124.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조2186억원,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 넷마블 2분기 실적. 출처=넷마블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북미·유럽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75%인 514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곱개의대죄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데, 그중 미국과 유럽의 매출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 스테디셀러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하반기 자체 IP 기반 신작을 대거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7월8일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출시됐고, 빅히트와의 두 번째 협업 작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3분기 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