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겼다. 사진=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개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도 불구하고 매수를 유지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년 2개월 만에 최고점이며, 이달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16%) 하락한 2414.78로 출발한 이후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랠리가 이어졌으나,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투자자가 3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8억원, 202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업이 4%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보험과 기계업종은 3%대의 상승을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통신업 등은 2% 정도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3.11%를, 의료 정밀은 -2.07%로 하락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37%), 삼성바이오로직스(4.85%), 삼성SDI(0.63%), 카카오(0.43%)가 상승 종료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7%), LG화학(-2.24%), 네이버(-2.09%), 셀트리온(-3.82%), 현대차(-3.91%) 등이 부진했다. 

특히 이날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나오면서 여행, 항공, 업종이 깜짝 반등했다. 이날 노랑풍선(29.89%), 모두투어(12.83%), 호텔신라(6.62%), 대한항공(3.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0.94%(7.78포인트) 상승한 833.35포인트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44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9억원, 3074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5%), 씨젠(4.07-%), 셀트리온제약(-3.87%) 에코프로비엠(-2.11%), 케이엠더블유(-3.28%)가 하강했고, CJ ENM(2.78%)이 홀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