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스튜디오드래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 EN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다.

2018년 tvN 수목드라마로 방영된 ‘아는 와이프’의 리메이크 판권이 일본의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판매돼 드라마로 제작된다. 인기 배우 오쿠라 타다요시(大倉忠義)와 히로세 아리스(廣瀨アリス)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판 ‘아는 와이프’는 총 11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방영 시간은 핵심 시간대인 목요일 밤 10시로 편성이 확정됐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한 남자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드린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지성과 한지민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평균 7.9%, 최고 8.6%이라는 높은 최종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일본 후지TV 관계자는 “특히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하나하나를 보며 울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면서 드라마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 이야기는 일본의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고, 많은 부부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는 와이프’를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조문주 CP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소재로 출발한 이 작품은 당연하게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러한 따뜻한 감성을 해외에서도 공감 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텐츠 판매를 담당한 CJ ENM 해외 콘텐츠 사업국 정민화 팀장은 “아는 와이프가 다룬 스토리의 기발함과 따뜻한 감동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